8/5 강릉 동해안 서프루어 첫 조행기
여름 휴가로 강릉부터 삼척, 울진, 영덕, 울산 찍고 올라오는 가족 여행이라
틈틈히 서프루어를 즐기기 위해 장비들을 세팅해 왔다.
8/5일 강릉도착 인근 강릉송정해수욕장이 좀 큰편인데
해수욕장 운영하는 곳은 사람이 많아서 낚시하기가 힘들고 좀더 위로 올라가면 수영금지 구역이 있다.
여기가 사람도 없고 괜찮아 보여 자리를 잡아본다.
날씨가 너무 좋고 물은 또 왜케 맑은지.. 분위기 좋다.
초보라 브레이크라인, 이안류 아무것도 볼줄도 모르고 무작정 캐스팅부터 연습해본다.
그렇게 몇번 던져보고 캐스팅이 잘못됬는지 라인도 터트려보고 루어도 새거 날라가보기 하고 이래저래 감아보는 중에
뭔가 덜컥 입질이 온다! 확실한 고기 입질이다!
발바닥만한 사이즈 애기광어가 올라온다.
첫 수확에 옆에 있던 아들이 놀란눈으로 서로 처다보고 웃기 시작한다.
몇번에 캐스팅으로 또 한번에 입질! 또 같은 사이즈 광어가 올라오고 그렇게 30분만에 3마리가 더 잡혔다..
아들한테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낚시대를 쥐어주고 캐스팅하는 법, 라인감는법 알려주면서 낚시를 시작해본다.
그렇게 몇번에 캐스팅에 감는중 입질이 오는듯했다.
묵직하게 휨새가 심상치 않았다. 30cm 정도에 양태가 올라온다.
첫 조행에 광어 양태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이후 광어 3마리 더 잡고 총 2시간만에 애광어 6 양태 1 아주 훌륭한 조과였다.
사이즈가 작아 광어랑 양태 다 놔주고 다음 조행에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몇일뒤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바람과 너울이 심해져 인근 바다에 나가봤지만 낚시를 할 수가 없었다.
삼척, 영덕, 울산, 태풍으로 인해 이번조행은 강릉에서의 조과만 만족해야만 했다.
루어대 : 메이저크래프트 트리플크로스 TCX-1002SURF/H
릴 : 레가리스LT 5000CXH
합사 : 1호
쇼크리더 : 3호(12lb)
루어 : 써퍼 30g 40g / 숏지그 30g 40g